뷰티칼럼

'미인', 아름다움을 추구할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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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85회 작성일 19-09-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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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살롱 드 메이페어 대표

인간은 누구나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여성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예로부터 미색이 뛰어난 여인은 세상 사람들로 부터 많은 관심과 유혹을 받아왔다. 나라마다 미인을 뽑는 대회도 많다.

 

미인대회는 신들의 세계에도 있었다. 그리스 신화의 세 여신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는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는 글이 쓰여진 황금사과를 놓고 다투었다. 신들의 제왕 제우스는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에게 심판을 맡겼다. 황금사과의 주인이 되기 위해 헤라는 세계의 주권을, 아테네는 지혜를, 아프로디테는 가장 아름다운 여자를 주겠다고 파리스에게 제안했고, 파리스는 아름다움을 사랑한 나머지 아프로디테에게 황금사과를 줬다. 파리스 역시 미인을 사랑하는 어쩔 수 없는 로맨티스트였던 탓이었을까(ㅋㅋㅋ).

1930년 월간 삼천리가 주최한 대한민국 미인대회의 효시라고 할 수 있다. 이후 지식미인 선발대회가 열리면서, 1957년 한국일보사 주관으로 미스코리아 대회가 열렸다. 1980년대 중반부터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향토 특산물 미인 선발대회, 직장인 미인대회, 대학생 미인대회, 미스월드 선발대회 등 다양한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 중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여전히 우리나라 대표 미녀를 뽑는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시대가 변하면서 미의 기준과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관점도 많이 변했다. 조선시대에는 '3백 3흑 3홍'이라 하여 하얗고 고운피부, 동그랗고 까만 눈동자, 불그스름한 볼과 입술이 미인의 기준이었다. 이후 1960년대와 70년에는 서양문화를 동경하는 시대인 만큼 도톰한 입술, 맑은 피부, 또렷한 눈망울 같은 서구적인 외모가 미인의 기준이었다.

1980년대에는 아치형의 눈썹과 볼록한 이마, 오똑한 콧날을 연상케 하는 도시형 얼굴이 미인으로 평가받았고, 1990년대에는 하얀 피부와 갸름한 턱 선과 같은 청순미가 미인의 기준이 됐다. 최근에는 또렷한 이목구비와 건강미가 느껴지는 피부와 서구적인 몸매가 미인의 기준이 되어가고 있는 추세다.

최근 온라인에서 '백 년 동안의 미녀변천사'라는 제목으로 백 년 동안 미녀가 10년 단위로 변화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 게재되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장면마다 눈썹과 입술 모양 등을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로 변화시켜 시대가 요구했던 미인의 모습으로 바뀌는 장면에서도 이제 꾸미는 아름다움의 중요해졌음을 알 수 있다.

미의 기준은 달라지긴 했지만 아름다움에 대한 사람들의 욕심만은 결코 바뀌지 않는다.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열정적으로 겉으로 드러나는 아름다움을 쫓고 있고, 얼굴과 몸매, 개성 있는 옷차림 등은 실제 현실에서 비싼 가치로 측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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