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지선 살롱드메이페어 원장 대한가발협회 표창

“우리나라 최고의 패션형 가발 스페셜리스트 꿈 꿉니다.”

이지선 살롱드메이페어 원장이 최근 (사)대한가발협회로부터 받은 '우수회원센터 표창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지선 살롱드메이페어 원장이 최근 (사)대한가발협회로부터 받은 '우수회원센터 표창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지구 생명체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인간들만이 평생 자라나는 머리칼을 가진다. 길고 풍성하며 물결치듯 윤기 흐르는 머리칼은 예로부터 미(美)의 상징 중 하나였다. 흔히 '패완월(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고 말하지만 외모와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신체로 머리칼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아예 숱이 적거나 없다면 어찌해야 하나. 이런 고민에 대한 해답은 '가발'이다.

대구에서 패션형 가발에 관한 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는 '스페셜리스트'가 있다. 이지선(44) 살롱드메이페어(대구시 수성구 용학로 28길 7-4) 원장이다. 국내 가발 브랜드 하면 하이모, 김찬월가모 등 유명 브랜드를 떠올리게 되지만 '맞춤형 패션 가발'이라는 특화 분야에서 이 원장은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가발은 탈모에 대한 보완 수단을 넘어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헤어 전문 디자이너의 성형 커트 등 특화된 노하우가 들어간 맞춤형 가발로 고객들 외모 자신감을 한껏 높일 수 있지요."

이 원장의 가발 브랜드명은 '메이페어 위그(Mayfair Wig)'다. 10년여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해 런칭했다. 메이페어 위그는 100% 인모(人毛)만을 사용하며 성형 커트 개념을 도입했다. 고객의 얼굴 모양과 스타일, 분위기는 물론이고 직업, 성격까지 고려해 스타일을 완성시키고 퍼머넌트 웨이브, 컬러링 등으로 멋을 더 한다.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공간에서 일대일 맞춤형 케어를 해주며 유명 브랜드와 비교시 가격적 메리트도 있다.

"원래 머리카락과 위화감이 적은 성형 커트 제품을 쓰면 처음 보는 사람은 가발 착용 사실조차 몰라요."

이지선 살롱드메이페어 원장이 고객의 가발을 케어하고 있다.
이지선 살롱드메이페어 원장이 고객의 가발을 케어하고 있다.

메이페어 위그가 성가를 높이고 있는 비결은 이 원장의 독특한 경력이 한 몫 하고 있다. 그는 헤어디자이너이면서 두피모발전문가이자 스킨케어 전문가다. I.T.F 국제공인 1급 트리콜로지스트 국제인증강사이며 뷰티 칼럼니스트다. (사)대한가발협회 가발교육인증강사, 대한가발협회 학술위원, 대한두피모발전문가협회 정회원이기도 하다. 가발산업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에는 대한가발협회 우수회원센터 표창장도 받았다.

이 원장에게는 '퍼스널 뷰티 스타일리스트'라는 별칭이 붙어있다. 메이페어 위그는 가발을 활용한 퍼스널 뷰티 스타일 완성 추구가 낳은 성과물이라고 했다.

"일본 속담에 '머리칼은 오랜 친구'라는 말이 있습니다. 머리칼은 그만큼 아끼고 정성을 들여 평생을 관리해야 할 부위라는 뜻이겠지요. 탈모를 보완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요즘은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가발을 활용하는 트렌드도 두드러집니다. 대한민국, 아니 세계에 자랑할 만한 가발 아이템을 개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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